Q. 10일 전 '나'에게 어떤 답을 하고 싶나요? 10일 전 내가 던진 질문에 답을 해주세요
10일 전 내가 나에게 던진 질문은 '10일 동안의 글쓰기가 너에게 어떤 의미를 주었니?'이다. 10일 동안의 글쓰기로 몰랐던 나를 발견했다고 하거나 거창하게 깨달음을 얻었다거나 하진 않았다. 나만글에서 얻은 가장 의미 있는 일은 10개의 질문을 얻었다는 것이다. 해당 질문들을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질문해 보면서 답변의 변화를 추적하면 재밌을 것 같다.
그리고 늦게 올리기도 하고 빼먹기도 했지만 나름 10일 동안 꾸준히 글을 써본 경험이 의미있었다. 모닝페이지를 매일 쓰긴 하지만 그건 무의식적으로 든 생각을 내뱉는 것이지 의식적으로 생각하며 쓰는 글쓰기는 아니다. 그렇기에 매일 의식적으로 무언가를 꾸준히 하는 경험 자체가 나에게는 '꾸준함'을 실행한다는 측면에서 의미 있었다. 그렇게 나를 생각해 보는 작업을 꾸준히 하면서 추상적인 '나'라는 사람을 구체화시킬 수도 있었다.
글을 쓰면서도 한 단계 성장했다고 느꼈던 포인트는 '내려 놓기'이다. 글을 작성할 때 어느 정도 완성된 글을 써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기승전결이 있어야 하고, 글이 친절해야 하며, 내 생각이 담겨 있어야 하고, 한 마디로 글이 이렇다고 말할 수 있는 결론이 보여야 한다. 글에 대해서도 완벽함(?)을 추구하고 싶어서 글을 쓰려고 하면 일단 부담감으로 거부감부터 들었는데 나만글을 통해서 좀 더 가볍게도 글을 써보니 글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
Q. 10일 동안 나를 만나보니 어떠셨나요?
10일 동안 나만글을 쓰며 이런 작업의 유의미성을 많이 느꼈다. 앞으로도 이런 활동을 의식적으로 주기적으로 많이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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