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만나는 글쓰기] 6일차 : 이상적인 나의 모습은 어떤 모습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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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상적인 나의 모습은 어떤 모습인가요?예전에 롤모델 관련된 질문을 들으면 할 말이 없었는데 다행히(?) 내 추구미라고 할 수 있는 분을 만나 같이 일하고 있다. 완벽하게 이상적인 모습은 아니지만, 내가 추구하는 모습을 가장 잘 갖추고 있는 사람은 바로 같이 일하고 있는 박사님이다. 박사님은 연세가 꽤나 있으심에도 불구하고 정말 유쾌하시고 흔히 말하는 꼰대 느낌이 하나도 없으시다. 내 추구미는 "전문가지만 권위를 주장하지 않고, 나눔에 인색하지 않으며, 재미있고 항상 새로운 것에 열려 있는 사람"이다. 같이 일하고 있는 입장에서 분명 박사님이 모르는 분야도 많다는 걸 알지만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것도 이해가 정말 빠르시고,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이 어마무시하다. 그래서 평소 회의 때나 새로운 ..
[나를 만나는 글쓰기] 4일차 : 지금 당장 천만 원이 생긴다면 당신은 무엇에 도전하고 싶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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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지금 당장 천만 원이 생긴다면 당신은 무엇에 도전하고 싶나요?천만 원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아니다. 이렇게 접근하면 안 된다. 이 질문은 천만 원이 아니라 시간과 돈 걱정이 없는 상태라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관한 질문이다. 내가 만들어놓고 천만원에 집착하다니..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도전하고 싶은 건 '워홀'이다. 도전이라고 한다면 해보지 못한 것을 시도한다는 의미일 텐데 아직 외국에서 못해본 경험을 뽑으라면 진득하게 살면서 일해보는 경험이다. 외국에서 1달 인턴도 해보고 2달 교환학생도 다녀오긴 했지만 인턴도 한국회사의 외국 지사에 근무한 거라 한국말을 많이 썼고, 교환학생도 코로나랑 겹쳐서 1달 오프라인으로 수업 듣다가 1달은 봉쇄령 떨어져서 기숙사에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었다. 여러모로..
[나를 만나는 글쓰기] 1일차 : 10일 후 '나'에게 어떤 질문을 하고 싶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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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10일 후 '나'에게 어떤 질문을 하고 싶나요? A. 10일 동안의 글쓰기가 너에게 어떤 의미를 주었니? Q. 당신이 '나'를 만나려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나에 대해서 좀 더 알기. 나에 대해서 좀 더 알려는 이유는 내가 이런 사람이구나 한 번 정리를 하고 가면 내가 하는 행동과 결정에 좀 더 확신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Q. 10일 후 나에게 무엇을 기대하시나요?A. 10일 후에는 나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토대로 '직무' 말고 나를 나타내는 말들로 자기소개를 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안전지대에서 마음껏 발산하기 in 맹그로브 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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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산팸의 시작 발산팸은 이력서 모임에서 만난 ENTP 세분의 '무한발산'에서 시작되었다. 발산을 멈추고 이제는 수렴을 하자는 취지로 맹그로브 고성을 같이 가기로 하였고, 2인실 예약의 남은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나도 같이 가게 되었다. 나도 한 발산하는 ENTP(J)이므로 수렴이 필요한 상황이었고 같이 가는 분들과 친해지고 싶다고 예전부터 생각해 왔기 때문에 무리를 해서라도 꼭 가고 싶었다. 실제로 그날 오전에 4시간 짜리 자격증 시험이 있어 전날까지 공부하고 오후에 따로 출발하게 되었다… 다시 생각해도 오후에 늦게라도 고성에 갔던 건 올해 한 일 중 정말 정말 정말 제일 잘한 선택이었다. # 수렴하고 싶었던 생각들 맹그로브 고성을 가기 전 요즘 고민하고 있는 주제들, 수렴해야 할 내용들을 정리해 ..
고민을 해결해가는 여정에 대한 기록 (부제 : 데싸 경력 4년차의 대학원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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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의 시작입사 때부터 대학원 진학을 생각했던 것은 아니다. 대학원을 가지 않고도 비전공자지만 취업을 할 수 있었고, 대학원을 나온 다른 동료들과 업무 능력을 비교했을 때 부족하다고 느끼지도 않았다. 그렇지만 어렴풋이 '대학원을 나오면 더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갖고 있었다. 그 이유는 채용공고를 보면 자격조건에 석사를 우대하거나 지원자격 자체가 석사 이상인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석사라는 타이틀을 갖고 싶었고, 비전공자로서 이 직무를 잘할 수 있다고 증명하기 위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석사라는 타이틀의 효과, 학사 출신의 한계를 느끼진 않았던 터라 대학원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그러다 이직한 회사에 오니 대학원을 나온 사람들이 다수인 것을 알게 되었다. 팀원 10명 중 7명이 통..
[회고] 25년 1월 회고 : 2025년 벌써 한 달이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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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닛, 벌써 한 달이 지나갔다고?새해에 대한 부푼 설렘을 갖고 목표를 작성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달이 지나갔습니다. 하고 싶은 게 많고 해야 할 게 많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항상 시간에 쫓기며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네요. 하루하루를 돌아보면 그날의 감정과 상황에 충실했다 생각하는데 한 달을 되돌아보면 항상 아쉬움이 남습니다. 다음 달에는 덜 아쉬움이 남도록 월별 회고를 진행해보려고 합니다.KPT 기법을 이용한 1월 회고회고를 하는 다양한 기법들이 존재하지만 저에게 잘 맞는 회고 방법은 KPT 회고법입니다. 질문으로 구성된 회고가 아니라서 질문에 한정되지 않고 좀 더 자유롭게 한 달을 돌아볼 수 있어 좋아합니다. KPT는 Keep + Problem + Try의 약자로, 의미는 아래와 같습니다...
흘러가는대로 살았던 2024년 '나' 인터뷰 (2024년 회고&2025년 새해 목표 다짐🧄 feat. 만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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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야! 2024년은 잘 보냈니? 2024년을 돌아볼 수 있게 질문을 준비해 봤어. 질문에 대답하면서 2024년의 나를 칭찬하기도 꾸짖기도 하며 나를 돌아보고 2025년을 어떻게 꾸리면 좋을지 고민해 보자. 2024 결산 질문리스트1. 올해 처음으로 도전해본 일이 있다면 뭐야?경기도 출퇴근. 경기도에서 자취하게 되면서 경기도 출퇴근이 얼마나 힘든 지 몸으로 직접 겪었지. 30분 걸리는 판교를 폭설인 날 3시간 걸려서 출근했던 건 평생 잊혀지지 않을 거야. 하지만 출퇴근 시간이 길어지면서 시간 여유가 생기니 책도 읽게 되고, 약속시간을 지키려고 좀 더 부지런하게 움직이게 되어 오히려 좋게 생각해. 2. 올해 나만의 작은 전통이나 루틴이 생겼다면 뭐야?일기쓰기. 작년부터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부분인..
삶의 지도, 인생 가치를 찾아 나서는 여정이 담긴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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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삶의 지도일까?  글또를 처음 접하게 된 건 데이터 분석가라면 한 번씩 들렸을 메타몽이 그려진 변성윤 님의 블로그였습니다. 프로젝트를 하면서 보는 블로그 글은 정보전달이 목적이기 때문에 내가 만족하는 정보만 충족되면 더 이상 볼 이유가 없어집니다. 하지만 종종 ‘와 어떻게 이렇게 정리를 하지? 이 깊이는 도대체 어떻게 얻는 거지?’ 생각이 드는 글이 주는 정보보다 사람이 궁금해지는 글들이 있습니다. ‘나도 이렇게 정리하고 싶다~’라고 생각이 들게 만드는 글들을 보며 혹여 이 사람의 발자취를 따라가면 나도 이렇게 될 수 있을까 싶어 다른 글들을 뒤적이다 글또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글또 커뮤니티를 만들고 진행한다는 것을 처음 봤을 때도 ‘와~ 역시 대단한 사람이었네~’ 싶었고, 글을 쓰는 게 도움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