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만나는 글쓰기] 4일차 : 지금 당장 천만 원이 생긴다면 당신은 무엇에 도전하고 싶나요?

 

Q. 지금 당장 천만 원이 생긴다면 당신은 무엇에 도전하고 싶나요?

천만 원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아니다. 이렇게 접근하면 안 된다. 이 질문은 천만 원이 아니라 시간과 돈 걱정이 없는 상태라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관한 질문이다. 

내가 만들어놓고 천만원에 집착하다니..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도전하고 싶은 건 '워홀'이다. 

도전이라고 한다면 해보지 못한 것을 시도한다는 의미일 텐데 아직 외국에서 못해본 경험을 뽑으라면 진득하게 살면서 일해보는 경험이다. 

외국에서 1달 인턴도 해보고 2달 교환학생도 다녀오긴 했지만 인턴도 한국회사의 외국 지사에 근무한 거라 한국말을 많이 썼고, 교환학생도 코로나랑 겹쳐서 1달 오프라인으로 수업 듣다가 1달은 봉쇄령 떨어져서 기숙사에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었다. 

여러모로 영어를 쓰고 싶어서, 외국 문화를 경험해보고 싶어서 해외살이 경험을 시도해 봤지만 나랑은 연이 아니었는지 그렇게 영어를 쓰지도 않았고 당연히 늘지도 않았다. 영어가 나에게는 참 극복하고 싶은 친구라서 임계점을 넘으면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쉽지가 않다. 

마음 한켠에 계속 잘하고 싶다는 욕망이 있지만 우선순위에 밀리게 된다. 앞으로도 계속 쓸 일이 많을 텐데 천만 원이 생겨 얼른 외국에 나가 날 영어를 쓸 수밖에 없는 환경에 노출하고 싶다. 

왜 그것에 도전하고 싶은가요?

도전하고 싶은 이유는 영어를 잘하고 싶어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경로야 많지만 제일 재밌게 하면서도 내가 영어를 배우고 싶은 목적과 가장 맞닿아있다. 내가 영어를 잘하고 싶은 이유는 토익 만점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을 자유롭게 하고 싶어서이다. 

그 도전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다양한 사람들과 자유로운 소통을 원하는 이유는 그런 소통을 통해 내 생각이 확장되기 때문이다. 내가 모르는 세계, 모르는 문화에 대한 정보를 얻고, 나 생각을 확장하는 게 나에게는 성장이다. 그래야 더 많은 사람들을 포용할 수 있고, 내가 가진 생각들을 이어 더 신박한 아이디어를 내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