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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

[회고] 25년 1월 회고 : 2025년 벌써 한 달이 지나갔다...

아닛, 벌써 한 달이 지나갔다고?

새해에 대한 부푼 설렘을 갖고 목표를 작성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달이 지나갔습니다. 하고 싶은 게 많고 해야 할 게 많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항상 시간에 쫓기며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네요. 하루하루를 돌아보면 그날의 감정과 상황에 충실했다 생각하는데 한 달을 되돌아보면 항상 아쉬움이 남습니다. 다음 달에는 덜 아쉬움이 남도록 월별 회고를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KPT 기법을 이용한 1월 회고

회고를 하는 다양한 기법들이 존재하지만 저에게 잘 맞는 회고 방법은 KPT 회고법입니다. 질문으로 구성된 회고가 아니라서 질문에 한정되지 않고 좀 더 자유롭게 한 달을 돌아볼 수 있어 좋아합니다.  KPT는 Keep + Problem + Try의 약자로, 의미는 아래와 같습니다. 

Keep : 잘한 일, 좋았던 점, 유지할 점들을 기록합니다.  
Problem : 아쉬운 점, 문제였거나 부족했던 점들을 기록합니다.  
Try : 문제를 일으켰던 요소를 어떻게 개선할 지, 집중할 것들, 시도해 볼 것들을 기록합니다. 

👍 Keep 

1. 아침 시간 활용 : 6시 기상 챌린지로 아침 시간 확보하여 선형대수 강의 수강 

1월에는 새해라고 이것저것 시도한 게 많았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뿌듯하고 나름 성공적이라고 보는 활동은 6시 기상챌린지였습니다. 연초라 약속이 많아 고정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껴 6시 기상챌린지를 신청하였는데, 설 연휴를 제외하고 1월 평일 기준으로 16번의 기상 챌린지 중 10번을 성공하였습니다. 이직하고 출근 시간이 이르게 바뀌면서 아침 시간을 활용할 생각을 못했는데 6시 기상챌린지 덕분에 제 공부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2. 네트워킹 : 새로운 만남과 편안한 만남을 통해 자극과 따듯함 느끼기 

연초 모임 약속과 글또 커뮤니티를 통해 만난 새로운 만남들로 가득했던 1월이었습니다. 전 직장동료, 중학교 때 학원 같은 반 친구들, 같이 분석과정 교육을 들었던 동기들, 알바 같이 했던 친구, 고등학교 친구를 만나면서 그동안의 근황에 대해 서로 묻고 새해 목표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올해 목표 중 하나인 '지인들의 버킷리스트 수집'을 위해 열심히 버킷리스트를 수집하기도 하였고, '나'를 탐색하기 위해 나에 대한 질문을 친구들에게 묻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친구들이 갖고 있던 소망들을 알 수 있었고, 나를 좋게 봐주는 친구들 덕분에 따듯함도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올해 목표인 '새로운 관계 속에서 나를 탐색하기'를 위해 여러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았는데요. 마니또 행사, 사이드 프로젝트 발표회, 독서모임, 프로젝트 회식, 테니스 모임, 커피챗을 하며 새로운 사람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습니다. 그들과 함께 신년계획, 고민, 요즘 관심사, 가치관 등을 나누면서 새로운 지식을 알게 되고, 동기부여도 얻고, 나는 어떠한 지 대답하며 내가 어떤 사람인 지 구체화할 수 있었습니다. 

3. 월별 목표 작성 & 회고 : 흘러가는대로가 아닌 생각대로 살기 

성인이 된 후 지금이 가장 계획적으로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은 항상 일을 잔뜩 벌려 놓고 벌린 일을 열심히 회수하면서 시간에 쫓기듯 살아왔습니다. 지금도 시간에 쫓기는 건 별반 다를 바 없지만 그래도 계획을 세우고 회고하면서 계속 개선해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 아주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시간을 내서 계획을 세우고 회고한다는 것이 아직은 어려워 목표 Tracking을 할 수 있도록 회고 메이트와의 회고 모임을 진행하고 있는데 목표 달성 여부와는 상관없이 목표 설정과 회고 활동을 한다는 점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이 활동을 통해 종래에는 제가 원하는 올해의 목표들을 이뤄나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 Problem 

1. 영어회화 : 출퇴근 시간의 루틴을 이행하지 않고 도파민을 좇음 

출퇴근 시간이 길어지면서 버스에서만 40분 넘게 앉아서 가고 있습니다. 이 시간만 잘 활용해도 크게 성장할텐데... 참... 이런 자투리 시간 활용이 아직도 너무 어렵습니다. 기존에 설정했던 루틴은 버스 타러 가는 길, 버스에서 내려서 회사에 도착하는 길에서 영어회화 연습을 진행하고, 버스 안에서는 책을 읽는 것인데 영어회화는 고작 5번, 독서는 3-4번 정도 진행하고 나머지 시간은 잠을 자거나 핸드폰을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2. 운동 : 장염 이슈 + 낮은 우선순위 + 귀찮음 + 연휴  
운동도 지속해야 하는 활동 중 하나인데 이번 달은 두 번 밖에 가지 않았습니다. 잦은 약속과 미팅, 장염과 같이 컨디션이 안 좋을 때 운동을 못 가는 건 이해할 수 있지만 아무 일정이 없을 때 운동을 가지 않은 것은 모두 핑계입니다. 운동을 가지 않은 이유를 생각해보면, 운동을 하면 최소 두 시간(이동시간 + 운동 + 샤워시간)을 소모하기 때문에 운동하는 시간이 아깝게 느껴졌고, 그 시간에 다른 더 중요한 일을 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였습니다.

3. 수학강의 : 이틀 이상 강의를 보지 않으면 흐름이 끊김 + 어려운 수학 강의

기상 챌린지를 통해 안정적으로 공부시간을 확보하긴 했지만, 이틀 이상 패스를 사용하게 되면 다시 강의를 볼 때 복기하는 시간이 꽤나 소요되었습니다. 또한, 수학강의가 어려워 자주 반복 재생하면서 원하는 목표 수강치를 채우지 못했습니다.  
 

💪 Try   

1. 출퇴근 시간 활용 잘하기 : 습관 재설계하기   

매번 출퇴근 시간을 잘 활용해 독서와 영어회화를 습관으로 만들려고 시도하고 있는데 잘 안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좀 더 고민해보며 습관의 디테일에 나온 책을 참고하여 습관을 재설계해봤습니다.

 📖 독서🗣 영어회화
열망을 명확히 파악하기- 지식 탐구 
- 고민에 대한 해결
- 생각의 확장
- 동기부여  
- 외국인과의 자유로운 의사소통
- 이직 및 대학원 진학
- 해외 고객사 미팅 
구체적인 목표 설정하기- 매일 10 페이지 읽기 - 한달 20회 불꽃 생성
실천을 촉진하는 신호 만들기 - 자기 전에 침대 옆에 책 두기
- 버스에 타자마자 책 꺼내기 
- 버스 내리는 시간에 맞춰 알람 맞추기 
- 모닝루틴 시 강의 끝나자마자 회화 앱 실행 
방해요소 제거하기- 버스 타면 휴대폰 가방에 넣기 - 웹툰, 인스타그램 앱 삭제하기
환경 설계하기- 독서모임 참여
- 인증 챌린지 
- 영어 유튜브 구독 
- 인증 챌린지 
즉각적인 보상 제공하기- 책 1권 완료 시 맛있는 음료&디저트 먹기 - 영어회화 1일 완료 시 웹툰 보기 

 

2. 시간을 밀도 있게 쓰기 : 운동 시 트레드밀 대신 천국의 계단 이용하기, 샤워 시 노래 듣기, 시공삶 기록 작성 

1월 회고를 하다 보니 2월에는 시간을 좀 더 밀도있게 써야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운동에 시간이 아까운 이유는 그만큼의 output이 나타나지 않아서라고 생각이 듭니다. 오랜만에 운동을 하다보니 운동하기 싫어져서 유산소 시간을 늘리고, 기존 무게보다 낮은 무게를 치니 제대로 자극을 못 받게 되어 헬스장 방문의 효용성이 떨어졌지 않나 싶습니다. 유산소를 하더라도 트레드밀 대신 천국의 계단을 이용해 운동 효과를 높이고, 샤워할 때는 너무 오래 있지 않도록 해서 운동할 때 드는 시간을 단축하고자 합니다. 또한, 2월부터 시작할 '시간을 공유하는 삶'을 통해 매일매일 내가 쓰는 시간들을 기록하고 주간 회고를 작성하며 꽉 찬 하루를 보내고자 합니다. 

3. 쉬운 수학강의 탐색 + 아침 스트레칭

영어 공부 겸 수학강의를 외국강의로 보고있는데 가뜩이나 어려운 강의를 자막과 함께 보려고 하다 보니 두 배는 더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찾아 둔 한국어로 된 강의가 있어 우선 그 강의로 다시 수강해보려고 합니다. 또한, 기상 후 잠이 덜 깨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것도 문제라고 생각되어 모닝 루틴에 아침 스트레칭을 넣어 잠을 좀 깬 후 강의를 들어보려고 합니다. 


1월을 기억하기 

월별 회고를 진행하며 꼭 이건 기록으로 남기고 싶다고 생각되는 질문을 세 가지 뽑아봤습니다. 
Q1. 이번 달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 강릉여행 가서 질문 나누는 게임을 하며 나눴던 대화 시간
  • 엄마께 편지 썼던 순간 
  • 다진마뉠또 행사 

Q2. 이번 달 배운 교훈은?

  • 소중한 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건 힘이 드는 일이지만 매우 가치 있는 일이다. 

Q3. 이번 달 한 단어/문장으로 표현한다면?

  • '굳이'를 통해 용기를 얻다
  • 대화를 통해 성숙해지는 관계를 느꼈던 '강릉 여행'
  • 사람을 통해 힘을 얻는 '나'

2월 목표 설정하기 

마지막으로 각 영역 별로 2월 이루고 싶은 목표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1월 회고를 통해 나타난 개선점을 반영하여 2월에는 효율적인 시간 관리로 목표를 모두 이룰 수 있기를🙏 !

영역목표
🖥️ 커리어 - 자격증 관련 책 2권 완독 
- 3개년 기출문제 풀기
- 수학 강의 완강
- 코테 주 3회 문제 풀기
🏋🏼 건강- 식단관리 : 밀리그램 매일 기록하기, 저녁 쉐이크
- 주2회 운동
☕️ 관계- 모각글/커피챗 1회
- 2월 스몰토크 주제 정해가기 
- 버킷리스트 수집 & 나 탐색 질문하기 
💯 자기계발- 독서 2권 
- 스픽 20회  
✏️ 블로그 글쓰기RCA, 코드트리(블로그 글 제출 ~2/9), 사이드프로젝트 회고 글 작성